주식관련채권(사채), 자산유동화증권(ABS), 국제채, 정크본드에 대해 알아보자

채권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국고채권, 국민주택채권, 지방도시철도채권, 전력공사채, 중소기업금융채 등이 있다. 이런 흔히 알고 있는 채권 외에 특수한 채권 등이 있다. 특수한 채권에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자산유동화증권(ABS), 국제채 등이 있다. 이번에는 특수한 채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주식관련채권(사채)

채권의 보유자에게 일정한 시기에 일정한 가격으로 발행기업의 증권을 매입하거나, 혹은 다른 형태의 증권과 교환할 수 있는 권리(option)가 부여된 채권입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는 채권 보유자에게 일정 조건이 충족될 때 일정수 또는 금액에 해당하는 신주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입니다. 

 

채권 보유자는 상환일까지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수 있어서 채권자와 주주 권리를 동시에 가질 수 있습니다. 권리행사할 때는 자금을 납입해야 합니다.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는 채권에서 발행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입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나 전환사채는 보통사채에 비해 발행금리가 낮아 기업 입장에서는 적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발행할 때는 순수 회사채로 발행되지만 시간이 지나고 발행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이 좋으면 주식으로 전환하여 이익을 볼 수 있고, 주식시장이 안 좋은 경우 주식으로 전화하지 않고 사채로 계속 보유할 수 있습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나 전환사채는 보통사채에 비해 발행금리가 기업 입장에서는 적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주가상승 시 매매차익을 올릴 수 있다는 투자의 매력이 있습니다.

 

교환사채(EB, Exchange bond)는 채권을 발행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다른 회사의 주식이나 유가증권과 교환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입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와 교환사채의 차이는 교환사채는 추가 자금 유입 없이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자산유동화증권(ABS)은 금융기관이나 기업 등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여 제3자에게 매각하는 증권을 말합니다. 초기 형태로는 주택저당대출을 대상으로 한 주택저당담보부채권(MBS, Mortgage Backed Securities)이 있습니다. 이후 다른 자산에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최근에는 자동차할부금융, 신용카드대출, 리스대출 등을 대상으로 한 담보채권을 포함합니다.

 

부동산, 유가증권, 주택저당채권 등은 재산적 가치는 있지만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입니다. 기업이 소유한 유동성 떨어지는 자산을 담보로 증권을 발행해서 자산의 유동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자산유동화를 통해 자금 조달, 재무제표 개선 등의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국제채

국제채는 국내에서 발행되는 국내채에 대응되는 개념으로 외국에서 유통되거나 외화로 표시되어 있는 채권을 지칭합니다. 국제채는 외국채(foreign bond)와 유로채(euro bond)로 나누어집니다.

 

외국채는 발행인이 해외자본시장에서 발행시장이 속해 있는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여 발행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채권을 말합니다.

 

유로채는 발행인이 외국에서 제3국 통화 표시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합니다. 국제적인 신디케이트를 통해 각국의 투자자들에게 판매됩니다.

 

외국채는 발행국가에 따라 아리랑본드(한국), 양키본드(미국), 사무라이보드(일본), 불독본드(영국), 캥거루본드(호주) 등으로 불립니다. 이에 반해 발행국가에서 외국통화로 발행되고 유통되는 국제채를 유로채라 하는데 김치본드(한국), 쇼군본드(일본) 등의 별칭이 있습니다.

 

정크본드

정크란 쓰레기라는 뜻입니다. 정크본드(Junk Bond)는 일반적으로 기업의 신용등급이 낮아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로 고수익채권 또는 열등채라고도 부릅니다. 정크본드는 성장성은 있으나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 또는 벤처기업이 발행한 채권을 등을 포함하는 의미로 쓰입니다.

 

보통 신용등급이 A나 A- 등급도 안 되는 저신용 회사가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신용등급이 낮아 채권 원리금 상환을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높은 이자가 붙는다. 저신용자가 대출을 받으면 금리가 높듯이 신용등급 낮은 회사도 이자가 높은 채권을 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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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특수한 채권에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자산유동화증권(ABS), 국제채, 정크본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