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옵션 뜻과 차이점

파생상품의 종류인 선물과 옵션에 정의와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선물뜻, 옵션뜻 궁금하셨던 분은 끝까지 읽어보고 가세요.

현물거래 뜻

선물 거래의 뜻을 알아보기 전에 현물 거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거래를 할 때 사는 사람은 대금을 지급하고, 파는 사람은 물건을 인도합니다. 보통 거래할 때는 물건과 대금을 맞교환하게 됩니다. 이런 거래를 현재 물건을 거래한다고 해서 현물거래라고 합니다. 마트, 중고거래 등 일상생활에서 하는 모든 거래는 현물거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물 거래 뜻

만약 거래 당사자들이 오늘 물건 거래 약속만 하고 대금과 물건은 나중에 주기로 정했습니다. 이처럼 선물거래는 현재 시점에서 매매가격과 수량만 약속해두고, 대금과 물건을 교환하기로 한 결제일(또는 만기일)에 대금과 물건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물건의 가격은 결제일 시장가격과는 상관없이 처음에 약속한 가격으로 지급하고, 파는 사람은 물건을 인도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면, A가 선물시장에서 셀트리온 50주를 30일 후에 주당 100만원에 사겠다는 계약을 B와 체결했습니다. 30일 후에 B는 A에게 삼성전자 주식 20주를 지급합니다. A는 B에게 매수대금으로 5천만 원(100만 원 X 50주)을 지급해야 합니다.

30일 후의 셀트리온 가격이 120만원이 될 수도 있고 80만 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약속한 가격인 100만 원으로 거래하는 것입니다.  

 

옵션 뜻

모든 투자의 기본 전략은 하나입니다.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것입니다. 투자를 하면 주식을 항상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야지 마음먹지만 생각대로 되지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오히려 물건을 비싸게 사고 싸게 팔아 손해를 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을 극복하려고 물건을 특정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또는 특정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를  미리 확보하고 거래할 수 있는 수단을 찾게 되었습니다.

 

권리는 의무와 달리 자신에게 유리한 경우에만 행사하는 경제적 가치가 있습니다. 따라서 권리를 확보하려면 일정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러나 가격이 오를 것 같은 상품을 사전에 약속한 특정가격으로 싸게 구입하거나, 가격이 떨어질 것 같은 상품을 사전에 약속한 특정가격으로 비싸게 팔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차익만큼 이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필요에서 시작한 것이 옵션입니다.

 

옵션이란 특정일에 자산을 사전에 약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여기서 살 수 있는 권리는 콜옵션, 팔 수 있는 권리는 풋옵션이라고 합니다. 권리를 매수한 사람은 매도한 사람에 대해 자산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갖습니다. 

 

옵션은 말 그대로 선택(권)이라는 의미입니다. 옵션거래에서 옵션을 매수한 사람은 이익 발생 여부에 따라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권리에 대한 대가로 옵션을 매도한 사람에게 옵션가격인 프리미엄을 지불하게 됩니다.

 

아파트 분양권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아파트 분양권은 살 권리를 가지는 일종의 콜옵션입니다. 분양권은 거래대상(아파트)를 미래의 만기일(입주일)에 사전에 약정한 가격(분양가)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분양권)를 사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분양가 2억 원인 아파트 분양권을 500만원 주고 샀습니다. 입주시점에 아파트가 3억이 되어도 미리 계약한 가격인 2억 원에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3억-2억 = 1억에서 구매가 500만 원을 뺀 9500만 원의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아파트 가격이 2억 보다 떨어진다면 분양권 소유자는 해당 권리를 포기하게 됩니다. 그러면 분양권 구매 비용 500만 원의 손실을 보게 됩니다.

 

선물과 옵션의 차이점

선물거래는 미리 정해진 시점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특정 자산을 사거나 파는 거래입니다. 옵션거래는 미리 정해진 시점 또는 기간 이내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특정 자산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것이다. 그래서 선물과 옵션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첫째, 선물거래는 특정자산 자체가 거래대상이지만 옵션거래는 특정자산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가 거래대상입니다.

 

둘째, 권리와 의무관계에 차이가 있습니다. 선물의 매수자와 매도자는 만기일에 현물가격과 관계없이 특정자산을 사거나 팔아야 하는 의무를 가지나, 옵션의 매수자는 현물가격에 따라 옵션의 행사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질 뿐 의무는 없습니다. 옵션의 매도자는 매수자의 선택에 따라 의무만 지게 됩니다.

 

셋째, 선물의 매수자와 매도자는 모두 증거금을 납부하고 거래에 따른 대가를 주고 받지 않으나, 옵션은 매수자가 매도자에게 옵션의 대가를 지급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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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선물, 옵션의 뜻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